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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와인,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와인 BC 3000년부터 와인 생산한 ‘와인 선진국’

기사작성 03-06 리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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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가장 많은 와인 생산
와인생산 14번째, 수출은 7번째
여름은 길고 따뜻, 겨울엔 안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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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는 전 세계에서 와인 생산은 열네 번째, 수출은 일곱 번째로 많이 하는 나라다. 몰도바 와인은 품질도 우수하지만 그 역사도 결코 짧지 않다. 전체 370만 인구 중 25만명 정도가 와인산업 종사자다.

 

사실, 몰도바 와인은 생소하다. 허나, 그렇게 묻히기엔 꽤 아깝다. 품질도 우수하지만 그 역사가 결코 짧지 않기 때문이다. 수치(數値) 몇 개만 봐도 몰도바 와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금세 알 수 있다. 

 

몰도바는 전 세계에서 와인 생산은 열네 번째, 와인 수출은 일곱 번째에 이르는 나라다. 몰도바의 와인산업은 그 나라 GDP(국내총생산)의 3.2%를 차지한다. 전체 370만 인구 중 25만명가량이 와인 관련 일에 종사한다.

 

알려진 바로는 기원전(BC) 3000년부터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와인 선진국’이다. 19세기에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의 포도품종을 전파했다.


몰도바는 국토의 1/12이 포도밭이다. 수도(首都)인 키시나우(Chisinau) 북부와 남부에 퍼져있다.

 

포도 재배 조건은 뛰어난 편이다. 흑해(黑海)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온난하고, 습도가 높은 짧은 겨울과 건조한 긴 여름이 반복돼 포도 재배에 이상적이다. 프랑스 부르고뉴와 위도(북위 46~47°)가 같아 부드럽고 우아하며 섬세한 와인을 만든다.


몰도바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와인 저장고 ‘밀레스티 미치(Milestii Mici)’가 있다. ‘기네스북(Guinnes Book)’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총 길이 200㎞ 중 55㎞를 와인 저장고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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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의 와인산지}

 

발티(Balti)  북부 지방. 브랜디, 강화와인 등에 사용하는 드라이와인 산지다.


코드루(Codru)  중부 지방. 포도 재배 면적이 가장 넓다. 수많은 계곡과 작은 강들 때문에 포도밭이 여기저기 산재돼 있는데 그만큼 테루아(terroir)가 다양하다. 고급 레드와인과 스파클링와인 산지다. 유명 지하 와인 저장고 ‘밀레스티 미치’와 ‘크리코바(Cricova)’가 이 지방에 있다.

 

스테판 보다(Stefan Voda)  남동부 지방의 저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토양은 흑색 석회질의 흑토(chernozem)와 회백토인 포드졸(podzol)로 이뤄​져 있다. 흑해의 영향을 받아 온화한 대륙성 기후가 형성돼 있다. 1만5000㏊의 포도밭에서 풍부한 부케(bouquet)와 독특한 향미를 풍기는 균형 잡힌 와인을 생산한다. 이 지방의 토종 품종인 라라 네그라(rara negra)로 고유의 와인 ‘네그루 데 푸르카리(Negru de Purcari)’를 만든다. 이 지방의 테루아에 완벽히 적응한 유럽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샤르도네, 페테아스카 등도 재배한다.


발룰 루이 트라이안(Valul lui Traian)  남서부 지방의 삼림지대와 대초원으로 이뤄진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다. 흑해와 삼림의 영향으로 온화한 기후가 형성된다. 4만3000㏊의 포도밭에서 대부분 레드와인용 품종을 생산한다. 유명 강화와인인 ‘키우마이(Ciumai)’가 이 지방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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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의 와이너리} 

 

1. 크리코바(Cricova)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에서 북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하 양조시설과 와인 저장고를 갖추고 있다. 와인 품질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특히, 스파클링와인은 샴페인 방식으로 3년 이상 숙성시킨다.

 

120㎞에 이르는 지하 동굴은 관광객들이 흔히 방문하는 곳이다. 더불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중국 장쩌민 전 국가주석 등이 다녀갔을 정도로 국빈(國賓) 필수 방문 코스이기도 하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곳에 개인 와인셀러를 소유하고 있다. 50세 생일파티도 여기서 열었다.

 

크리코바의 동굴은 15세기에 지금의 수도인 키시나우를 건설할 때 석회암을 채굴했던 곳이다. 1950년대에 이를 와인셀러로 개조하면서 하나의 지하 도시가 형성됐다. 와인 저장은 물론 테이스팅 룸,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거리 이름도 디오니스, 샤르도네 등의 이름을 붙여놓았다. 지금도 석회암을 채굴하며 동굴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이곳 와인셀러는 지하 100m의 깊이에 연중 -12℃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약 3억5000만ℓ의 와인을 저장중인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지하 80m의 동굴 셀러를 모두 둘러보려면 약 60㎞를 다녀야 한다.

 

2003년 8월 몰도바의 국가 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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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레센도(Crescendo)  크레센도는 ‘점점 세게’라는 뜻의 음악 기호(記號)다. 새로운 와인메이커를 키워내 몰도바 와인산업에 기여토록 하겠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이 와이너리의 젊은 와인메이커 이온 루카(Ion Luca)가 유명하다. 그는 몰도바 중소와인생산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유명인인 이유는 각종 국제대회 수상 경력도 그렇지만 젊은 와인메이커를 배출하는 와인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2010년 유럽연합(EU)의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오스트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이 학교에서는 해마다 포도의 재배·수확, 발효, 숙성, 주병 등 기술교육과 와이너리 경영까지 이론과 실무를 갖춘 우수한 와인메이커를 배출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은 오크통에서 발효와 숙성을 시킨 샤르도네 2012다.


크레센도의 포도밭과 와이너리는 키시나우에서 서쪽으로 70㎞ 떨어진 니스포레니(Nisporeni)에 있다. 이 니스포레니는 700㏊ 포도밭이 둘러싸고 있는데, 크레센도 와이너리는 그중 5㏊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1만5000병 정도만 한정 생산하는 소규모 와이너리다.

 

3. 바텔리(Vartely)  1996년에 설립돼 역사는 짧다. 하지만 수 세기 동안 이어온 지역 전통에 과학적인 포도 재배 방법과 양조기술을 적용해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최고 와이너리 중 하나로 성장했다.


독일, 영국, 러시아, 체코, 아시아 등의 유명 와인박람회에서 여러 메달을 수상했다.

 

일조량, 기온, 습도, 토양 등을 철저히 연구조사한 끝에 몰도바 중부와 남부 지역에 포도밭을 조성했다. 이 와이너리는 포도 재배, 양조, 주병까지 모두 한 장소에 이뤄지는 보르도식 양조방법을 사용한다. 화이트와인 품종은 중부지방에서, 레드와인 품종은 남부지방에서 재배한다.


샤토 바텔리 포도는 직접 손으로 수확해 건강한 것들만 엄선하기 때문에 아로마가 풍부하다. 와인 자체의 아로마를 보존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오크 숙성도 선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낸다. 곁들이는 요리 없이 와인 자체 맛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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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공화국

유럽 동부 루마니아의 북동쪽에 있는 나라. 일찍부터 러시아, 터키 등 주변 강대국들 사이에서 강인하게 살아남았다. 내륙에 있지만 흑해와 가깝다. 북부지방은 산이 많고 해발 430m 정도로 완만하다. 대륙성 기후여도 흑해와 가까워 여름이 길고 따뜻하며 겨울엔 비교적 춥지 않다. 그 때문에 농업에 좋은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1월은 보통 –5~–3℃, 가장 더운 7월은 19~22℃ 정도다. 연평균 강수량은 남서부 400㎜, 북부 560㎜로 적은 편이다. 농업 생산성이 높아 농산물을 많이 수출한다. 주로 밀, 옥수수, 포도, 자두, 해바라기, 사탕무, 담배 등을 재배하고 가공식품의 생산력이 뛰어나다.
공식명칭 Republic of Moldova 인구 370만명(2012년) 3만3851㎢ 수도 키시나우 와인생산량 4억ℓ 포도재배면적 11만㏊​

 

자료·사진 ㈜미소앤미소 031·355·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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