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18년4월20일 金曜日

한국와인협회 6대 회장 선임된 김준철 회장

“부천에 와인동굴 하나 더 생기게 될 것”

기사작성 12-23 리쿼코리아
댓글 0 글주소
부천와인동굴 준비과정서 협회에 도움 요청
관광객 동원 어렵지 않다는 말에 적극 협조
와인검정시험은 올해부터 4월, 10월 시행
이달 그리스 와인・음악 만나는 자리도 마련

3a3c632079a7af50fa00db3633d82889_1451933

김준철와인스쿨 김준철 원장이 한국와인협회 제6대 회장직에 ‘또’ 선임됐다. 허나 그의 어깨는 조금도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할 일은 더 많아졌는데 익숙함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감 때문인지 도통 모를 일이다. 10년 전이나 오늘이나 똑같은 그이기에 신뢰는 여전히 그대로이고, 회원들은 그런 그를 여전히 믿고 있다. 아이러브마더 D/B

 

 

김준철와인스쿨 김준철 원장이 내년까지 한국와인협회를 이끌 6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와인협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협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까지 5대 협회장직을 맡았다. 협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2005년 9월 설립된 와인협회의 초대 회장은 국내 1호 소믈리에로 잘 알려진 서한정씨며, 2011년까지 협회를 이끌었다. 이후 2012년부터 이번까지 김 원장이 3대 연속 회장직을 맡고 있다.

 

 

3a3c632079a7af50fa00db3633d82889_1451933

 


일단 회장직을 계속 잇게 됐습니다. 힘들다고 생각되진 않는지요.
맡게 됐으니 더 열심히 뛰어야죠. 해결해야 할 일도 산적(山積)해 있고요.

 

2016년에는 무엇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까.
생각이 좀 많은데, 먼저 어지러운 국내 와인 유통시장을 바로 잡아야 해요. 와인 브랜드간의 이동을 좀 막아야겠는데, 좀 더 구체적인 얘기는 차후에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재밌는 얘기도 들립니다. 부천시에서 의외의 부탁이 들어왔다는 소식 말입니다.
부천시에서 와인동굴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도와달라는 의견을 협회 쪽으로 보내 왔습니다.

 

지난해 개장한 광명와인동굴을 보고 자극받은 건가요?
그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담당자에게 말했어요. 광명동굴은 원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니 가능하지만, 부천에는 관광객 동원이 어렵지 않냐고요. 그랬더니 ‘관광객 동원은 걱정하지 마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더군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으로 관광객이 많이 와서 힘들 정도니 그런 건 아예 걱정도 하지 말라는 거예요.

 

회장님께 도와달라고 부탁한 건 무엇이었습니까.
들어보니 지하는 와인동굴로 만들고 지상에는 천문대를 만들어 세울 거랍니다. 공사가 작년에 들어갔어요. 지상은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와인동굴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밑그림을 그려주었죠. 보니까 동굴 자체가 네모반듯하게 돼 있어서 인테리어를 잘 꾸미면 꽤 괜찮을 듯해요. 단지 네모로 된 기둥만 둥그렇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었죠. 또 천장의 높이가 4미터나 돼서 외국의 와인셀러처럼 천장을 아치형으로 만들라는 얘기도 해주었어요. 지상은 풀밭이니 거기에 포도를 심어도 좋겠다는 의견도 내놨지요.

 

광명이든 부천이든 수도권에 와인동굴이 생겼거나 생긴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렇죠. 와인동굴은 일단 기본 관광객이 없으면 안 돼요. 그런 면에서 수도권은 기본 관광객이 없더라도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괜찮아요. 전철역에서도 금방이니 접근성도 좋지요. 국산 와인들을 이 두 곳에서만 팔아줘도 얼마나 효과가 좋습니까. 와인 관련 페스티벌이나 박람회에서 며칠간 파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죠.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겁니다.

 

와인검정시험도 잘 진행되고 있지요?
그럼요. 올해 4월에 4회째 시험이 치러집니다. 원래 해마다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시험을 보는데 올해에는 4월과 10월로 바꿨습니다. 9월이면 추석과 겹쳐서 원서접수에 애로사항이 많거든요.

 

와인과 음악의 매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달 15일에 그리스와인과 그리스음악이 만나는 자리를 서울 대학로에서 만듭니다. 와인과 음악의 매칭 작업 첫 번째 시간이지요. 협회 소비문화분과위원장이 음악을 취미로 하는 사람인데, 그가 준비한 시간이니 무척 재밌을 겁니다.

 

흥미롭습니다. 다음은 어느 나라입니까.
아마 몰도바가 될 겁니다. 언젠가 몰도바 와인을 수입하는 사람이 도움 받고 싶다고 연락해 왔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하지 마시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미 수입하기로 모든 결정이 다 끝났다는 거예요. 한참 듣고 있다가 한 마디 했습니다. 당신이 맛을 보고 ‘이 정도면 최고다!’ 자신해도 팔릴까 말까 한데 남에게 맛있는지 물어봐서 어떻게 팔 수 있겠냐고 했죠. 그러다 몰도바 와인 10여 가지를 시음해보고 공부해보니 꽤 재밌더라고요. 몰도바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와인동굴이 두 개나 있고, 그 길이만도 100㎞나 된다고 합니다. 그 안에선 차도 다닙니다. 꽤 흥미 있지 않나요?

 

앞으로 ‘또’ 2년입니다. 하지만 부담은 한결 덜할 듯싶습니다.
끝남과 동시에 다시 시작이에요. 이제 다음 세대 회장감도 서서히 찾아야죠.(웃음)​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리쿼코리아
Copyright© 리쿼코리아.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