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서 ‘미식대전’ 열려
기사작성 11-30 리쿼코리아‘상차림 경연대회’ 올해 처음 열려 ‘눈길’
‘酒人선발대회’는 탁주・청주로 나눠 진행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와 '상차림 경연대회'가 합쳐진 '미식대전'이 19~22일까지 경기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와 올해 신설된 '전국 상차림 경연대회'가 합쳐져 '경기도 미식대전'이라는 이름으로 19~22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개막 첫날인 19일에는 상차림 경연대회, 20일과 21일에는 탁주와 청주 경연대회가 차례로 이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사흘간 경연을 펼친 작품들이 전시됐다.
올해 처음 열린 상차림 경연대회는 다양한 한식(韓食)을 한 상 가득 채우는 요리대회다. 올해의 경우 5첩 반상을 기본으로 소통, 생각, 나눔을 표현하는 '대화가 있는 상차림'이 주제였다. 참가자가 원하는 요리를 추가할 수도 있었다. 총 26개 팀에서 60명이 참가해, 이중 최종 수상자 6팀을 가렸다. 특정 요리를 주제로 한 요리경연대회는 많이 있지만, 이처럼 '상차림'을 주제로 한 요리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는 탁주와 청주로 나눠 진행됐다. 청주는 예선 참가 접수가 3일 만에 조기 마감됐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올해 본선에는 탁주 32팀, 청주 32팀, 학생부 10팀 등 총 74개 팀이 출전했다.
부대행사도 흥미진진했다. 먼저, 한국전통주연구소 박록담 소장의 '酒토크쇼'와 막걸리학교 허시명 교장의 '술술토크쇼'를 비롯해 막걸리 빚기 체험, 머루주벵쇼 체험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가양주, 음식문화, 다양한 경기 농특산물이 K-POP의 인기처럼 K-BOB(한국의 밥・음식)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는 미식대전은 식문화 경연대회를 기반으로 전통주와 음식문화의 리더를 발굴하고, 관련 전시를 통해 전통주와 경기도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한국식품연구원과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주관하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자연별곡이 후원을 맡았다. 미식은 '맛있는 음식'(美食)이란 뜻이지만 '경기미로 만든 음식'(米食), '착하고 건강한 음식'(媺食)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