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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귀한 손님인가요? 그럼 들어오세요

全州 특집…한옥마을 내 인기주점 '귀인집주'

기사작성 10-22 리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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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섭막걸리'와 '밥전'으로 유명세
전주서의 인기 뒤로 하고 곧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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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집주의 인테리어는 그다지 특별할 게 없다. 그래서 편하다. 그런 곳에서 송명섭막걸리 한 잔과 밥전 한 숟가락 하는 기분은 반갑기 그지없다.

 

 

전주 한옥마을 내 귀인집주는 6년이 다 돼 가는 '인기 검증' 업소다. 상호(商號) 그대로 '귀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어서 인기의 힘은 더욱 단단해졌다.

 

현재 귀인집주를 찾는 이들 중 80%가량은 전주 이외 지역 손님들이다. 서울 손님만 60%다. 전주 여행을 계획할 때 아예 이곳을 코스에 넣고 오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가 비교적 오래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

 

이곳 도한수 사장은 “이 골목에 처음 왔을 때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분위기가 나서 무척 인상 깊었다”며 이곳에 자리 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도 사장은 사실 서울 대학로에서 꽤나 인기 있는 주점을 10년 넘도록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러다 2005년 말 가게를 접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바로 조미료 없는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 그 때문에 끽연가의 길도 완전히 접어버렸다. “조미료와 담배는 마치 혀를 굳게 하는 것 같았다”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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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집주의 인기 메뉴 '송명섭막걸리'와 '밥전'.

 

귀인집주가 인기를 얻은 데는 '송명섭막걸리'와 '밥전'이 효자 노릇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밥전은 확실히 발군이다. 도 사장의 오랜 요리 경험에서 나온 결과물이니 그럴 듯싶기도 하다. 인터넷에 귀인집주를 검색하면 이 메뉴의 소개가 많은 것만 봐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밥전은 밥과 채소를 부쳐낸 요리다. 도 사장은 이를 두고 “볶음밥과 누룽지에 걸쳐 있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가격은 1만원으로 저렴한 편. 이밖에 돼지고기와 채소를 얇게 썰어 소스에 볶은 '어향육사'(1만6000원)도 맛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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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집주에선 막걸리로는 송명섭막걸리(6000원)만 판다. “조미료를 확 뺀 내 메뉴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막걸리를 찾다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픈 초기에 아스파탐을 뺀 막걸리는 송명섭막걸리가 유일했다고 한다.

 

“송명섭막걸리는 일단 힘이 세요. 누룩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죠.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가지러 갑니다. 그리곤 가게에서 어느 정도 숙성시킨 후 손님들에게 내요.”

 

현재 귀인집주는 전주에서의 명성을 뒤로 하고 서울로의 입성을 준비 중이다. 도 사장이 다시 한 번 서울과 전주에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서울에서도 귀인집주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이 참 반가울 뿐이다.

(우)55039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56 ☎ 063·28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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